<정의 및 개요>
4세 이상 20세 미만으로 출가(出家)하지 않고 불보살(佛菩薩)을 받드는 시자(侍者)를 표현한 상(像).
<유래 및 발달과정>
불교 조각 중에서 시자(侍者)나 선재동자로 표현되는 동자상(童子像)은 어린아이를 주로 표현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동자의 개념은 구법(求法)을 지극히 염원(念願)하는 4세에서 20세 미만의 어린 소년을 지칭한다. 『본생경』, 『화엄경』, 『법화경』 또는 선종(禪宗)의 십우도(十牛圖) 등의 내용을 통해 자주 표현되며, 법(法)을 구하는데 가장 적합한 상징적 비유이며, 불심의 상징이어서 많이 조성되었다.
<일반적 형태 및 특징>
지장전 좌측에 위치한 동녀상이다. 양손을 모아 커다란 복숭아를 들고 있는 동녀상은 얼굴은 동자상과 같이 동그랗고 이목구비는 작고 오밀조밀하다. 머리에 구슬장식을 하고 위로 말아 올렸으며 목걸이를 하고, 옷도 동자상보다 화려하며 무늬도 장식적이다. 우측에 위치한 동녀상은 왼손에 주전자를 들고 있고, 오른손에 찻잔을 들고 있다. 얼굴은 둥근 방형인데, 머리는 위로 말아 올려 비녀를 꽂아서 어린 동녀 같은 느낌은 덜하다.
<참고문헌>
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992.
김원룡 감수,『한국미술문화의 이해』, 예경, 1994.
출처 : 한국미술관 e뮤지엄